|
|
정학권 모이세 신부님 강론------2003년 사순 9일기도(제5일)------
'어머니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성모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알아봅시다. 모든 성모님과의 관계는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요한 19,26에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는 제자를 보시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곁에 란 밀접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원문에는 어머니라고 하지 않고 '구나이' 여자여, 부인이여라는 뜻으로 불리워졌습니다. 성서에는 마리아를 두 번 여인으로 호칭하는데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도 '여인이여, 아직 제 때가 이르지 않았습니다'. 와 위의 구절에서입니다. 좀 더 아래에 보면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인과 때가 함께 사용되어 있습니다. 그 때라는 것은 하느님이 정하신 시간을 말합니다. 여인으로 호칭하는 것은 성서적인 깊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하와(생명)를 연상시키고, 마리아는 살아있는 자들의 어머니, 모든 믿는 사람들의 어머니라는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사랑하는 제자는 모든 믿는 자들을 대표합니다. 이 말은 어머니를 염려해서 보다는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태아는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모든 것을 주고 모든 것을 받습니다. 잉태하였을 때 더 이상 가까울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창조의 존엄성이 반영됩니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느님이며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과 인간이 일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생은 이웃사랑 다른 사람을 위해 살다 가셨습니다. 그리스도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일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영성체 때 모시는 성체는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마리아의 잉태의 신비를 구현해야합니다. 마리아는 그리스도 신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반영합니다. 오직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하셨으며 십자가 밑에서 마리아는 예수님과 고통을 함께 하십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한 생을 함께 해야 합니다. 평범한 생에서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마리아의 승천은 구원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믿음의 결과를 보여 주는 것으로, 신앙의 열매로 승천케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늘나라를 향해 가는 순례자입니다 성모님의 삶을 본받아 살아야 합니다. 성모님이 걸어가신 길이 얼마나 시련이 있었는가? 수난이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마리아의 생은 하느님 말씀에 대한 응답의 삶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온전히 하느님 중심의 삶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산 성모님은 믿음의 여인이다 마리아는 아들이고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제자였다.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향해 가는 우리의 여정에 함께 하십니다. 주님의 종, 하느님 구원사업의 협력자로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쉽도록 겸손과 믿음, 완전한 의탁으로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신다 그리스도는 마리아를 우리에게 어머니로 선물해 주신 것이다. 믿는 모든 이(사랑하는 제자)에게 당신의 어머니를 우리의 어머니로 주신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믿는다는 것은 소중하다. 믿음이 죽음을 이길 수도 있다. 믿음의 생활이 필요합니다 죽을 때 동반하는 유일한 사람은 예수님이시다 성모님을 본받아 믿음에 겸손한 사람이 됩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