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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2006년 사순)
주제 : 기도 강사 : 신영규 베드로 신부님 주님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로 우리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기도의 전형이라 합니다. 어떻게 기도할지 모르는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중대한 행동이나 사목을 할 때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예수님 자신이 하느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기도하시고 주님의 기도를 사도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복음서에서 주님의 기도는 말마디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것은 기도가 다르기 보다는 정신이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하고 솔직하게 기도하고 이방인처럼 빈말로 기도하거나 과장된 말로 기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깨어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도 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로부터 비롯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은 밥을 먹지 않고 세상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은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의 끈을 이어가는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고 주일미사만 참석하는 사람은 밥은 먹지 않고 보약만 먹고 사는 사람과 같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신앙에 힘이 없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는 핑계를 대는 사람이 있는데 마음이 없어서입니다. 물을 주지 않는 화초가 말라 죽는 것처럼 기도를 하지 않으면 금방은 드러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얼마 못가 영신생명이 점점 말라 버립니다. 기도를 하지 않고 실천과 행동만을 주장하는 실천주의도 기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가 없는 실천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지쳐버리며 조그만 유혹에도 쓰러지고 맙니다. 기도는 하느님께 우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미 하느님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대한 의존성을 인정하는 것,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과 계명에 순종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은총은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무가치하고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자녀적인 관계에서 얻어진 것입니다. 기도의 효과 토마스 아퀴나스는 기도의 은총과 혜택은 마음에 영성적 원기를 채워준다 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따른다면 삶의 형태가 변하게 됩니다. 우리를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들을 끊고, 생활을 바꾸어 나가려는 마음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성당이나 어느 곳에서 몇시간 동안이 아니라 삶의 전체에 침투하여 24시간 전체에 영향을 주어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느님의 뜻에 맞는 삶으로 바뀌어 갑니다. 기도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람이 바뀌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와 질서, 균형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겨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과 가까워 지게 됩니다. 기도할 때 하느님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내가 하느님의 질서에 맞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기도의 정의는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은혜나 용서를 청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 다마스는 기도는 하느님께 마음을 들어 올리고, 정당한 것을 청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기도에는 청원의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건강, 재물, 명예.... 등 하지만 노력하지 않고 청하는 것은 들어주지 않습니다. 기도의 종류는 흠숭과 찬미, 감사, 청원, 통회의 네가지 가 있습니다. 여기서 청원의 기도는 균형잡힌 생각을 해야합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원하는 것만 청하는 것은 기복적인 신앙입니다. 그리스도교는 기복 신앙이 아닙니다. 좋은 것 만이루어지고 힘들고 어려운 것은 피하는 것은 절대자를 마음대로 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복적인 기도는 그저 마음의 위로는 될지 모르지만, 이루어지거나 시련이 빗겨가지는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는 함께 하시고, 구하라 받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청해야 할 것인가? 청원에는 우선권과 서열이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하느님 나라의 도래와 하느님의 뜻을 완수하고 구원에 필요한 것을 청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청해야 합니다. 구원에 도움이 된다면 모두 이루어 집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만 어린아이에게 칼을 주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구원에 유익하고, 세상의 구원에 유익한 것이 아닌 욕심이나 이기심을 채우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기의 영원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세상을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기도의 대상은 가정, 동료, 이웃에서 시작하여 교황, 사제 수도자, 세상 밖의 모든 이, 심지어 원수나 박해자에까지 확대됩니다. 참된 기도자의 자질에는 1. 정신 집중, 2. 열심한 마음, 3. 주님께 대한 굳은 신뢰심, 4.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심령으로 기도하고 이성으로 기도해야합니다. 기도 중에 분심이 오고가지만 기도의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성적으로도 집중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을 향하여 의지를 굳히는 것 하느님을 향한 열심, 마음을 헌신하면 하느님과 깊은 관계를 갖게되고 쉽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예수님의 공적인 힘과 사랑에 대한 신뢰하는 것으로 하느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심을 신뢰하고 예수님을 통하여 비는 것을 확실히 들어주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들어 주십니다. 인내심은 과부와 재판관의 이야기처럼 하느님께도 끈질기게 기도하면 들어주십니다. 기도의 은총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기도 중에 하느님과의 관계에 신비가 교류하고 성령이 작용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기도는 독자적인 것이 아니고 인간의 노력이나 기술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마음을 하느님께로 들어 올리는 것 하느님이 당신의 은총으로 하느님께 올려 주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것으로, 내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이 가능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은 희망과 사랑으로 은총에 속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무슨 기도를 바칠 것인가? 일상의 기도를 꼭 바치십시오. 아침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기도에서 하루를 반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자는 1일 3성이면 완전한 인격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하루를 어떻게 지냈는가를 반성하는 것은 구원받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기도는 영적 생명의 양식입니다 꼭 해야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함께 모여 바치는 것이 유익합니다. 함께하는 기도는 성가정의 비결입니다. 자녀를 하느님께 봉헌하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시련 중에 기도하는 모습은 자녀들에게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모범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정은 세상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생활 속에서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느님이 먼저 우리에게 말씀하셔서 하게 되는 기도 하느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데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시간(아홉째날)에 말씀드리기로 합니다. 확신에 찬 기도는 하느님이 당신을 알려주신 것에 대한 우리의 응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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