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 : 쥐엄나무

학 명 : Ceratonia siliqua

과 : 콩과

영 명 : Carob

분 류 : 상록중교목

개화시기 : 8-11월

원산지 : 지중해연안

형 태 : 나무의 끝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둥근 수관을 형성한다.

줄기 : 수고는 10m까지 자라는데 흉고직경은 30㎝ 정도다.

잎 : 잎은 호생하고 우상 복엽이다. 소엽은 2-4쌍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 : 꽃은 매우 작고 눈에 띄지 않으며 단성화다. 

     수분은 곤충과 바람에 의해 한다. 5~6년차에 천천히 성숙하여 꼬투리를 드러낸다.

열매 : 가을에 꽃이 피어 다음해 여름에 성숙하며 꼬투리는 평평하고 길이가 15-25㎝, 나비가 2.5-3.7㎝로서 많은 종자가 들어 있고, 갈색으로 성숙한다. 그 속에 동글납작한 콩 같은 5-10개의 씨가, 단맛이 나는 과육에 묻혀 있다.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즙을 짜내어 이용하기도 한다. 열매의 당분이 50%에 달한다. 마른 것은 가루를 내어서 엿을 만들기도 하고 알콜의 원료로도 쓰인다.

특 성 : 

옛날에는 사람들이 먹었고 또 가축의 사료로도 사용하였다. 

쥐엄나무(Ceratonia siliqua) 열매의 씨는 무게가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옛날에는 무게를 다는 저울추로 쓰여서 무게의 기준(0.2g)이 되기도 했다. 씨앗 1개의 무게를 보석을 달 때 쓰는 중량(캐럿 carat)의 기준으로 삼았다.

성경

마태 3,4와 루카 15,16의 메뚜기와 쥐엄나무 열매는 같은 어원이라고 보고 있다. 

쥐엄나무(Carob)는 지중해 연안에 자생하는 흔한 나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루카 15,16)”로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 단 한번 나오는 돼지먹이로 지칭되는 식물이다. 

씨앗은 히브리어로 '게라'라고 불리며(탈출 30,13), “한 세켈은 스무 게라”로 나온다. 

식물로 구약성경에 언급되지 않지만, 미쉬나 및 탈무드에 언급되어있다. 

제2성전 시기부터 이스라엘에서 Carob의 존재를 나타내는 고고학적 발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