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기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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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기, 율법의 근본정신 신명기는 이스라엘 신앙과 예배에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그 사상은 신명기 학파의 활동을 통해 역사서, 예언서에까지 연결된다. 신명기는 그 형태로 보아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한 일종의 고별 연설이다. 이스라엘은 시나이에서 십계명을 받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자 하느님은 모세에게 훨씬 더 상세한 “모든 계명과 규정과 법규”(신명 5,31)을 알려 주셨다. 모세는 자기가 죽기 전에 모압 땅에서 이러한 주님의 뜻을 선포했다. 이것이 바로 신명기이다. 신명기의 법은 시나이 계약의 법규에 비해 두번째(Deutero) 법(Nomos)이 라 할 수 있으며 “Deuteronomy(신명기)”라는 명칭은 여기에서 나왔다. ‘계명을 살핀 기록’이라는 뜻인 우리말 성경 이름은 70인역의 두번째 율법(듀테로노미온)에 대한 의미이며, 히브리어 제목은 `말씀들`(드바림)이다. 이스라엘의 이집트탈출 역사와 그 가운데 드러난 하느님의 섭리, 그리고 선민을 위한 율법이 종합 정리된 신명기는 모세 오경의 결론인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구약. 신약성경의 기본 배경이 된다. 즉 신명기에 나타난 하느님의 언약이 이후 이스라엘역사 가운데 그대로 적용되어 순종에 따른 축복과 불순종으로 인한 파멸이 그려지며,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룩될 복음정신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명기의 내용은 구약성경 곳곳에서 계속 언급될 뿐 아니라 신약에 있어서도 가장 많이 인용된다. 기록연대는 B.C1406년경. 모세가 죽기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기록시기는 기원전 7세기로 이스라엘이 독립된 왕국으로 근동의 치열한 패권다툼에서 어렵게 생존을 이어가던 때의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반성하고 있다. 특징 1) 언약 갱신의 책-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성립된 여러 언약을 종합하고 새로운 언약을 첨가함으로써 앞으로 주어질 그리스도를 통한 언약을 준비케 하는 성격을 띠었다. 2) 신학적 책 - 역사, 설교 등 복합적인 성격을 지녔으나 그 가운데 하느님의 영적 속성, 유일성, 섭리 등의 내용이 비교적 정리되어있으므로 신약에서도 80여 회 인용되었다. 신명기의 구조는 고대 근동의 나라끼리의 계약 형식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1) 시나이 사건에 대한 역사적 설명과 이와 관련된 권고와 충고(1-11장) 2) 법규의 낭독(12,1-26,15) 3) 계약의 체결(26,16-19) 4) 축복과 저주(27-28장) 5) 요점 반복(29-30장) 6) 모세오경 전체 결론(31-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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