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쇄신의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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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의 요구 모세의 세 번째 설교 - 계약갱신(27-30장) 모세의 세 번째 설교는 신명기의 결론이며 또한 모세 오경 전체의 결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모세의 3차 설교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시나이 계약의 갱신'이라고 할 수 있다. 1. 가나안 땅에서의 율법의 돌 설치와 계약 갱신(27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약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후 반드시 행해야 할 두 가지 의식 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큰돌을 세우고 석회를 바른 후, 그 위에 율법을 기록하고, 그 곳에 하느님께 드릴 제단을 쌓을 것(27,1-8). 둘째는 그리짐 산과 에발 산에 양편으로 갈라서서, 율법을 순종하는 자들에 대한 축복과, 율법을 불순종하는 자들에 대한 저주를 선포할 것이다(27,11-26). 가나안 땅에서 돌에다 석회를 바르고 하느님의 율법을 기록하는 의식은 가나안 땅에서도 하느님의 통치권이 임한다는 것을 포고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따라서 이 의식은 후에 가나안에서 펼쳐질 이스라엘의 역사는 율법 준수 여부에 따라 흥망 성쇠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했다. 돌에 새겨진 율법을 백성들이 마음에 새겨서 철저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말해준다. 이 명령은 후에 여호수아를 통해서 수행되었다(여호 8, 30-31). 2) 축복과 저주의 선포(27,9-26) ① 축복과 저주 선포의 규정(27,9-13) 그리짐 산과 에발 산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일에는 사제들이 동참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르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이른 후, 그곳 스켐 땅 북쪽에 있는 그리짐 산과 에발 산에서 이스라엘 12지파가 각기 6지파씩 양편 산에 갈라서서 축복과 저주를 각기 선포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여호 8,30-35에서 그대로 실행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엄숙한 의식을 통해서 율법에 대한 규정을 그들의 동의에 의해 날인되도록 명령하고 있다. ② 축복과 저주 선포의 내용(27,14-26) 모든 죄악의 목록들이 모두 등장하지 않으나, 이러한 12개의 목록들은 10계명 전체와 그리고 613조의 모든 율법들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계명을 언급한 후에 여기에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율법 조항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함으로써, 율법의 모든 계명 중에 하나라도 어기는 것은 같은 저주를 불러오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율법 준수에 대한 축복과 불순종에 대한 저주 선포(28,1-68) 1) 율법 준수에 따른 축복 선포(28,1-14) 구약은 주로 물질적이며 현세적인 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내적이며 본질적이고 영적인 복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마태 5,1-12). 그러나 신구약 시대를 막론하고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근본적인 복의 개념은 동일하다. 곧 참된 복은 인간이 추구해서 얻어지는 어떤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것인데, 이것은 순종을 기반으로 하여 하느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주어지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느님 자신이 복의 근원이 되시며 복 자체가 되시기 때문이다(창세 15,1; 시편 23,28; 요한 15,5 등). 따라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축복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함으로 그 뜻을 따르고자 함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2) 불순종에 따른 저주(28,15-68) 저주는 시나이 산에서 선포한 것에 비해 더 종류가 많은데 하느님께서 이 백성의 태만 때문에 더 예리한 자극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3. 계명의 결론(29-30장) 1) 계약의 갱신(29,1-17) 모세는 이 계약이 그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만이 아니라, 그 이후에 있을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해당한다고 하였다(29,14-15). 2) 계약을 어길 때에 임할 하느님의 심판(29,18-29) 3) 회개에 대한 회복의 약속(30,1-10) 참된 회개는 단순히 자기의 잘못을 후회하거나 뉘우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① 먼저 자기의 잘못을 겸손히 깨닫고 뉘우치며, ② 과감히 그 죄악의 자리를 떠나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것이고, ③ 하느님의 말씀을 좇아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다(30,2).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율법에 기록된 명령과 규정을 지키고 전심으로 하느님께 돌아올 때에 그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을 축복하시고, 자녀와 가축의 새끼와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며, 그를 기뻐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30,9-10). 이 구절은 집을 떠났던 탕자라 할지라도, 돌아오면 모든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루카 15,22-24). 4) 축복과 저주의 길(30,11-20)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이 어렵거나,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쳐 주셨다(30,11). 그러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6,6)고 명하셨다. 이제 이스라엘은 마땅히 주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고 그분에게 매달려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 앞에 말씀을 순종함으로 가는 생명과 행복의 길을 예비하셨고, 또한 불순종으로 갈 수 있는 죽음과 불행의 길을 예비하셨다(30,15). 주님께서는 이것을 '좁은 문'과 '넓은 문'으로 비유하셨다(마태 7,13, 14).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이시며, 또한 질투의 하느님이시다(6,15; 탈출 20,5). 그러므로 자기 백성이 하느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다른 헛된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것을 결단코 용납하지 아니하신다. * 말씀과 모세(31-34장) 신명 31-34장의 내용은 율법규정과 관련 없는 부분으로서, 신명기의 부록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31,1). 1. 여호수아의 임명과 율법 보관(31장) 1)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가 되다(1-8) 모세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자신이 전해준 율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31,5). 그러면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며 그들을 떠나지 않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모세는 자신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요르단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할 여호수아에게 '주님께서 그와 함께 하실 것임'을 강조하였다. 2) 율법 낭독(31,9-13) 모세는 율법을 써서 레위 자손 사제들과 이스라엘 모든 원로에게 주었다(31,9). '율법'은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신 여러 법조문 및 교훈들로서, 그들의 종교, 개인, 사회 생활에 관련된 모든 규정들을 말한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안식년의 초막절에 만남의 천막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하라고 지시하였다(31,10).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침 받는 일에는 그 누구도 제외될 수 없었다. 이 모든 규정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려는 데 있었다. 믿음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데서 시작되며(로마 10,17), 그 결과 하느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대로 살게되는 것이다. 3) 모세의 노래를 지으라고 명령 (31,14-23) 하느님께서 '모세의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부르게 한 목적은 ① 이 노래가 선용된다면 이스라엘의 배반을 방지하고 ② 그들을 회개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이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해서 가나안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에 굳세고 용감하라고 격려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이 여호수아와 함께 하실 것임을 약속해 주셨다(31,23-24). 4) 계약궤 곁에 두어야 할 율법(31,24-29) 모세는 이 율법의 말씀을 책에 쓴 후에 레위 사람에게 그 율법책을 주님의 계약궤 곁에 두어 증거가 되게 하라고 하였다(31,25-26). 계약궤(법궤) 안에는 만나 담은 항아리,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십계명 두 돌판이 들어 있었다(민수 17,10). 그런데 십계명의 해설서라고 할 수 있는 모세의 율법서는 바로 이 연약궤 곁에 두어 후손 대대로 하느님의 뜻을 증거하는 책이 되도록 해야 했다. 2. 모세의 노래와 죽음에 대한 예고(32장) 모세의 노래는 믿음을 가진 이들과 계약을 파기하는 불충한 자들을 구별하는 신학적 반성이다. 1) 서론(32,1-3) "하늘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말하리라. 땅아,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라"(32,1). 모세가 하늘과 땅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라고 한 것은, 곧 천지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① 그 말의 '불변성' 과 ② 이 노래가 전우주의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2) 신실하신 하느님과 타락한 백성(32,4-9) 3) 이스라엘 창조에서의 주님의 선하심(32,10-14) 4) 이스라엘의 번영과 배교(32,15-18) 5) 이스라엘에 내리신 주님의 심판(32,19-27) 6) 이스라엘의 분별력 부족(32,28-33) 7) 하느님의 연민과 심판(32,34-44) 8) 모세의 죽음 준비(32,45-52) "이 말씀은 빈말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에,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가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32,47). 이 말은 하느님의 말씀은 생명력이 있어(히브 4,12),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한 것이기 때문이다(2티모 3,1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예리코 맞은쪽,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맥의 느보 산으로 올라가서, ...너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을 멀리 바라보기만 할 뿐 들어가지는 못한다."(48-52). 3. 이스라엘에 대한 모세의 축복(33장) 33,1에서 모세를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부른 이유는 모세에 의해 선포되는 축복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아서 선포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하느님의 사람'이란 칭호는 구약 시대에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하느님의 사자로 불리운 자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이나(1사무 2,27), 다윗, 사무엘(1사무 9,6)등과 같은 경우이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는 이 칭호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소유된 모든 신자들을 가리키게 되었다(1티모 6,11). 모세가 죽기 전에 선포한 이 축복은 장중함과 엄숙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고, 일종의 기도로서 예언의 성격을 띤다. 4. 모세의 죽음과 장례(34장)- 신명기의 결론인 동시에 모세오경 전체의 결론 하느님의 가장 가까운 예언자로서 그분의 놀라운 능력들을 전달한 모세는 하느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다. 모세는 죽었고 그의 무덤은 발견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의 영도 아래 미래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모세오경 전체는 하느님의 말씀이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줄기차게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말씀은 세상과 인간의 창조, 악의 심판, 아브라함의 소명, 이집트 탈출, 시나이 계약, 이스라엘 공동체의 확립을 주도하셨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빈말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다”(신명 32,47). 말씀을 명심하여 실천하면 생명과 복을, 듣지 않고 거부하면 죽음과 불행을 얻을 것이다(30,15-20). <참고> 신명기 사상 (신학) - 신명기 신학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기록 * 중요 포인트 1. 유일하신 하느님 6,4-9 2. 하나인 하느님의 백성 시나이계약 3. 성소의 유일성(12장) 당신이름(존재)을 두시려고 선택하신 곳 ⇒ 예루살렘 4. 유일한 율법(토라) 하느님의 가르침을 총칭 이스라엘은 하나인 하느님 백성인 표징이 된다.- 이스라엘이 살아가야할 유일한 길 * 구약의 근본적인 3대 법전 계약법전(탈출 21-23장), 성결법전(레위 17-26장), 신명기법전(신명 12-26장) 5. 인과응보, 상선벌악 * 신명기계 역사서(B.C.1210~587 600여년간) 신명기 역사가는 정확한 역사적 서술을 하려는 열정보다는 남,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왜 멸망하게 되었는지 그 신학적인 설명을 하려는 필요에 의해서 역사를 서술하게 되었다. 유배를 가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은 우리를 버리셨는가? 하느님은 마르둑보다 못한 신인가?하는 의문을 제기하게되었는데 이에 대해 신명기계 역사가들이 역사서를 기록하게 되었다. 신명기계 역사서의 제일 끝부분에 있는 여호야킨 이야기(2열왕 25,27-30)는 여호야킨(587년 에제키엘과 함께 바빌론으로 잡혀갔었음)이 유배지에서 자유를 얻어 바빌론 왕과 함께 식사함을 적고있는데 이것은 미래의 구원과 해방을 제시하려 한 것으로 제2의 이집트탈출로 불린다. 신명기계 신학사상 1) 신명기계 역사관 역사관의 기초 : 신명기의 율법규정(4-26장) 기본원칙 : 율법에 순종하면 모든 일이 잘되고 축복을 받겠지만,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 가장 근본되는 계명 : 나는 주 너의 하느님이다(신명 5,6-7) * 신명기계 역사가는 주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결정짓는다고 생각 2) 성전(聖戰)과 전사 - 하느님 ① 전쟁이 삶의 일부 ② 고대근동 문화에서는 민족간의 싸움이 그들이 믿는 신들의 싸움 ③ 완전봉헌 - 고대근동에서 전쟁에 이긴 임금이나 총사령관은 노획물을 자기것으로 만 들 권한이 있었다. → 잔혹성으로 이어짐 ④ 바빌론 유배를 체험한 세대가 역사를 재해석한 결과 - 여호수아, 판관기 -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의 우상숭배에서 보호하기 위한 배려 3) 계약궤 - 주님의 현존을 상징한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나시고 당신의 계명을 알리시는 곳(탈출 25,22) 4) 열두지파와 야훼신앙 열두지파 = 동맹체제의 주역들 야훼신앙을 시나이 전승과 연결(판관 5,5) 5) 약속의 땅 땅의 개념은 계약신학과 직결된다. 하느님이 온세상의 임금이시며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 (레위 25,23; 참조 시편 95,4-7) * 신명기 - 모세오경의 5번째 책 - 40년 광야 여정 끝났을 때 - 모압평야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 하느님의 가르침 = 어떻게 살아야 할지 3차례의 가르침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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